올해 전남지역에서 하루 평균 5건 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화재 건수와 인명, 재산피해 등도 10% 이상 증가했다.
22일 전남도소방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1,808건으로 하루 평균 4.95건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1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등 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액은 부동산 58억5,000만원, 동산 83억원 등 141억5,000여만원으로 하루 평균 3,88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재 발생 건수(1,552건), 인명피해 43명(사망 9명, 부상 34명), 재산피해(117억원)와 비교해 건수는 14.1%, 인명과 재산피해는 각각 12.2%와 17.3% 증가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1.1%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전기 21%, 기계 9.8%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조한 날씨가 많아 임야와 볏짚 화재 등이 많아 화재 건수가 늘었고, 심야에 유독가스 중독이나 방화로 인해 인명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