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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육문화회관 특급호텔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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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육문화회관 특급호텔로 거듭난다

입력
2012.11.2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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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교육문화회관이 27일부터 ‘The-K(더-케이)경주호텔’로 간판을 바꿔 달고 명실상부한 특급호텔로서 거듭나게 된다.

한국교원공제회는 호텔과 저축은행, 보험사, 상조회사 등 전국 13개 사업장 이름 첫머리에 모두 ‘The-K’를 붙이기로 한 정책에 따라 명칭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교육문화회관의 명칭 변경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름은 교육문화회관이었지만 법적으로 특2급 호텔인데다 올 상반기에 객실과 복도 등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했던 터라 특급호텔로서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필요했다.

강구도 경주교육문화회관 사장은 “글로벌시대 맞는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호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he-K’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영문명(THE KOREA TEACHERS’CREDIT UNION) 중 앞 부분을 딴 것이다.

박동화 총지배인은 “그 동안 교육문화회관은 호텔이면서도 딱딱한 분위기의 간판으로 명색이 특급호텔인데 교직원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를 사 왔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호텔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일반고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달리 민간 유사수신업체들이 법원의 명칭사용 금지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한교직원공제회’라는 짝퉁 단체를 내세워 상조사업 등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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