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철 새우젓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강화 새우젓이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새우젓보다 유산균이 풍부하고 짜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강화 새우젓을 1년간 숙성시켜 이화학적·미생물학적 품질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달 실시한 결과, 숙성에 관여하는 유산균 수(단위 log cfu/g)가 7.2로 시판중인 새우젓의 평균치인 3.5(범위 2.7~3.7)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염도는 초기 약 18%에서 3개월간 감소하다가 약 13.1%로 일정한 농도를 유지해 약 20.4~25.1%인 시판 새우젓이나 통상 25% 정도인 전통적인 제조방식의 새우젓과 비교해 낮았다. 또 숙성기간 동안 유해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미노성질소와 트리메칠아민 등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시판 새우젓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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