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TV 토론을 하게 돼 송구스럽다. 국정 운영을 하다 보면 많은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된다. 국민의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을, 참여정부는 카드채 위기를 겪었다. 이명박정부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천안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 위기들을 방지하고 잘 극복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국정에선 실패나 시행 착오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습할 시간도 없다. 좋은 뜻과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정의 메커니즘을 알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대통령이 관료와 재벌에게 휘둘리게 된다.
참여정부에서 4년 간 청와대에 있었는데 그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국정 메커니즘을 알게 됐다. 국정 경험이 있는 제가 가장 잘 준비된 대선 후보다.
새 정치의 바람을 일으킨 것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이지만, 정치 쇄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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