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도심의 하트 장식, 온기 번지길…

한 겨울에 바짝 다가선 듯한 날씨를 보인 21일 저녁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외벽에 사랑의 확산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의 대형 조명이 내걸렸다. 때 이른 추위에 시민들의 두 손은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좀체 풀리지 않는 경기에 두 어깨는 더욱 움츠러들기 마련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겐 어느 때보다 온정이 절실한 계절이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