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대 조류질병학연구실 차세연(수의전염병학ㆍ사진) 박사가 오리 산란저하증후군 바이러스를 국내 최초로 밝혀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대는 차 박사가 닭의 산란저하증후군 바이러스가 오리에서도 실제 작용한다는 사실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
차 박사의 논문 '오리에서의 산란저하증후군 바이러스(EDS)의 혈청학적 역학조사 및 분자생물학적 분석연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닭의 산란저하증후군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여러 차례 보고됐으나 오리의 경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보고됐다.
차 박사는 분리된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해 그 근거와 연관성을 밝혀 학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차 박사는 "국내 오리 농장에서 혈청학적 역학조사를 실시해 산란저하증후군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했고 오리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했다"며"향후 질병관리를 위한 유용한 학술적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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