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등 섬이 있는 10개 시ㆍ군으로 구성된'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가 각종 섬 개발 규제 완화 등 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섬 발전협의회는 최근 전남 진도군청에서 모임을 갖고 25개 안건을 협의하고 정부와 각 정당의 제18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상국립공원 관리면적의 보통 교부세 산정방식 개선 ▦도서개발촉진법 개정 ▦바다면적(영해)을 행정면적으로 설정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해양수산부 부활 등을 논의했다. 도서지역 상·하수도 개발사업 국비 확대와 ▦양식장 구조조정사업 ▦도서지역 진단시스템 구축 ▦소규모 공유수면 매립면적 완화 등 도서지역의 과도한 개발규제 사항 등도 협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협의회가 해상 실크로드 관광루트 개발과 아름다운 섬 홍보 등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세웠다"며"본격적인 해양관광 시대를 맞아 섬이 있는 지자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섬 중심의 정책과 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지난 3월 25일 경남 남해군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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