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정상들과 함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EAS 폐막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정상들은 RCEP 협상을 2013년에 개시해 2015년까지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협상의 기본 원칙을 포함한 협상 지침도 승인했다.
RCEP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에 ASEAN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인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다자간 FTA다. RCEP가 체결되면 인구 34억명에 국내총생산(GDP)은 19조7,640억 달러 규모(2011년 기준)로 유럽연합(EU)을 능가하는 경제블록이 될 전망이다.
프놈펜=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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