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우들의 잔치인 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 보여주세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조직위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직위는 내년 1월29일부터 8일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24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유료티켓 판매 목표는 16만장이다.
그러나 대회가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에 진행되는 데다, 스포츠 스타가 대거 참가하지도 않는 이벤트여서 자칫 집안잔치로 끝날 우려가 크다. 때문에 조직위는 일반인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관광상품을 내놨다.
조직위는 인터파크와 손잡고 조만간 알펜시아 리조트 할인과 24종의 쿠폰이 포함된 티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1만원을 내면 바이애슬론 등 경기도 보고 리프트와 곤돌라, 물놀이 시설인 '오션700', 코레일 바다열차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강릉 선교장 무료입장 혜택도 있다. 이미 국내 굴지 기업들이 5만장 가량을 구매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앞서 전경련을 비롯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을 스폰서로 유치했다. 또한 피겨여제 김연아와 가수 원더걸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양신' 양준혁, 영화배우 김윤진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적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이번 대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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