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오수관거 분리공사 과정에서 주택피해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강은미 의원은 20일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임대형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수관거 분리공사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민원이 3,76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10년부터 시작된 공사 과정에서 주택균열과 침하, 노면요철로 인한 통행불편, 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 배수설비 미비 등 무려 3,769건이 야기됐고 이 중 균열과 지반침하 등 562건의 주택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수관거 분리사업으로 인해 주택 벽체가 금이 가고, 누수가 발생해 지붕에서 비가 쏟아지는 등 주택피해가 발생하는데도 제때 해결되지 못해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겪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사업을 계획할 때부터 적정한 사업예산을 반영하고 예측가능한 피해 예방책을 담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