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내 인사권을 쥐고 있는 주요 보직인 중앙조직부장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와 동향인 자오러지(趙樂際ㆍ55) 산시(陝西)성 서기가 임명됐다. 사법기관을 총괄해 온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의 자리는 멍젠주(孟建柱ㆍ65) 공안부장이 물려받게 됐다.
신화통신은 19일 중앙정치국이 최근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의 후임에 자오 서기를, 저우 서기 후임에 멍 부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자오 신임 부장은 시 총서기의 원적인 산시성의 성도 시안(西安)에서 태어나 베이징(北京)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교편을 잡았다 공직에 입문, 칭하이(靑海)성 부성장과 서기 등을 역임했다. 그는 시 총서기와 가깝지만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도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江蘇)성 출신인 멍 신임 서기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상하이방으로 분류된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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