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88억원의 민관협력자금을 확보해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 30만명의 겨울 난방비와 생계비,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엄격한 자격요건 때문에 긴급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가정(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에 월 최대 15만원의 난방비, 최대 30만원의 생계, 주거,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해당되는 시민은 거주지역의 동주민센터나 복지기관에 신청하면 적격여부 판단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각지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이번 겨울 주 3회 이상 운영해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내복, 난방용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거나 건강검진, 미용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ㆍ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1만 가구에는 추위가 오기 전 보일러를 일제 점검하고 동파방지용 보온재를 설치해 준다. 아울러 새벽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일용직 근로자에게 따뜻한 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희망식당'을 매주 월~금요일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운영한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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