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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아마추어들의 핸드볼 대축제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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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아마추어들의 핸드볼 대축제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

입력
2012.11.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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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핸드볼이 너무 재미있어요.”

체감 기온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하나같이 환한 표정을 지었다.

‘2012 전국 학교 스포츠 클럽 핸드볼대회’가 17, 18일 양일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대한핸드볼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핸드볼연합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자리에는 정형균,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송진수 국민생활체육전국핸드볼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많은 핸드볼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 지역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63개 1,000명의 초ㆍ중ㆍ고등부의 클럽 팀이 시ㆍ도 교육청 예선을 통과해 참가한 순수 아마추어 대회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핸드볼과 친숙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핸드볼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가는 축제의 자리였다.

학생들은 1박2일 동안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에서 묵으면서 핸드볼 경기 외에도 ‘우생순’의 주역인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과의 멘토링 시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회,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핸드볼 대축제’를 표방한 행사인 만큼 조기 탈락한 팀들을 위해 인공암벽타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학생들뿐만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들을 위해 윤성원 체육과학연구원 박사가 스포츠클럽대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뜻 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협회는 앞으로도 핸드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546개 팀에 보급형 볼과 에어골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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