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 동경이가 기념물 지정 이후 처음으로 최근 경주시민운동장 등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가 주관한 ‘경주개 동경이’ 축하행사 및 제4회 품평대회가 17, 18일 경주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특히 경주 시가지 일대에서 열린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 시가행진에는 동경이 50여마리와 ‘코리아 챔피언 종합경기’에 출전한 각종 명견 50여마리 등 100여마리의 개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경이 품평대회는 2,0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고, 경주시 탑동의 한 가정에서 사육 중인 24개월짜리 암컷인 ‘죽동’이 최고상인 ‘신라대상’을 받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앞으로 동경이를 세계적인 명견으로 보호ㆍ육성하고, 다양한 캐릭터 를 개발하는 등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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