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지역 최초로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18일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문화관광체육부의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삼락생태공원이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11개 시ㆍ도, 35개소가 신청했으며 부산을 포함해 강원 양구군, 충북 음성군, 전북 부안군, 전남 구례군, 경북 칠곡군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에 2년간 1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고 시비 3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토캠핑장 대상지는 삼락생태공원 계류장 인근 3만~5만㎡로 설계를 마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오토캠핑장에는 텐트 구축에 필요한 사이트와 취사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별다른 야영장소가 없어 현행법으로 캠핑이 불법인 낙동강 둔치에 텐트를 치는 시민과 이를 단속하는 관계기관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오토캠핑장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삼락생태공원 내 문화재보호구역 해당부지의 현상변경허가 기간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 최초의 시설인 만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캠핑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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