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ㆍ창녕)이 15일 당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 대변인의 임명은 대선을 앞두고 전략지로 부상한 부산ㆍ경남(PK) 지역의 민심을 고려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선대위 대변인단은 호남(이상일 안형환 박선규)과 서울(조윤선 정옥임) 출신만으로 구성돼 있었고 PK 출신이 없었다.
신임 조 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공보특보를 맡았고, 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부대변인을 역임한 친이 직계 의원이다. 18대 국회에서는 당 대변인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당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신임 인사차 당사 기자실을 찾아 “박근혜 후보와 야권 후보들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나라와 국민에게 더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인지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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