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이 한국일보가 추진하는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일산백병원은 13일 서울 중구 저동 병원 내 인당관 회의실에서 최석구(60) 병원장과 임직원,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오영룡 KB카드 영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서울백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약 150명이 내고장사랑운동 카드신청서를 작성해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고, 추가로 300명 가량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가입한 내고장사랑카드에서 한 계좌당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금액의 0.2%가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 병원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인당후원회를 통해 평소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고, 교직원 역시 자발적으로 환자사랑후원회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환자들의 진료비와 수술비로 써왔다"며 "이번 동참 역시 이 같은 우리 병원의 사회공헌 활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백병원은 1932년 설립된 뒤 80년간 서울과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백병원 등 5개 종합대학병원 4,000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모체인 서울백병원은 중구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최근 2차병원으로 전환돼 진료의뢰서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진료시간을 평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낮 12시까지로 늘렸고, 분만을 비롯한 응급진료도 24시간 이뤄지고 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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