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내년 10월말까지 1년여간 대가야박물관에서 ‘산성山城을 쌓아 궁성宮城을 지키다-고령의 대가야 산성-’ 특별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주산성(사적 제61호)이 대가야시대에 쌓은 석축산성으로 확인된 것을 계기로 고령지역 대가야 산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궁성을 방어했던 대가야의 수호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야시대의 성으로 알려진 ‘김해 봉황토성’과 ‘합천 대야성’, ‘여수 고락산성’ 등지에서 출토된 대가야 계통의 유물들도 함께 전시해 가야 지역의 산성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시대의 도성 방어체계를 통해 대가야의 국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발굴조사 중인 주산성을 잘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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