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MBC파업 관련 청문회가 12일 야당 의원들과 노조 관계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야당의 단독 표결로 잡힌 이날 청문회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날치기 청문회"라면서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맞불을 놓으며 불참했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MBC 김재철 사장과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통합당 소속 신계륜 환노위원장은 "이들을 국회 불출석 사유로 고발하고 김 사장에게는 국회 모욕죄까지 추가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청문회에서 김 사장과 특수 관계 의혹이 제기된 재일동포 무용가 정모씨의 일본인 남편 우치노 시게루씨가 "아내와 김 사장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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