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건설로 수몰이 예상되는 중앙선 철도 이설 사업 중 중앙선에서 가장 긴 터널인 북후터널(5,999m)이 11개월 만에 굴착을 마치고 15일 관통식을 갖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작년 12월 착공한 북후터널은 안동 학가산을 지하 26m∼250m로 통과하는 터널로 843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1만2,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완공했다. 영주 문수역∼안동 마사역 구간의 철도 이설사업은 2,600억원의 사업비로 11.98㎞의 철도를 10.42㎞로 줄이는 한편 전철복선화사업에 대비해 노반은 복선, 궤도는 단선으로 시공했다. 현재 총 공정률은 70%로 내년 5월 완공 계획을 3월말로 앞당겼다.
철도공단 강원본부 차문규 PM부장은 “굴착공법 개선과 궤도 건축 전기 등 복합공정을 동시에 시공해 공사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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