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도자기 체험하고 가세요’
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는 최근 식당 건물 옆 공간에 ‘조선사기장, 양산사발 이야기’란 이름으로 테마공원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곳은 조선시대 양산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던 양산사발의 유래와 제작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이야기 코너와 각종 도자기를 진열한 전시장으로 조성돼 있다.
또 물레를 직접 돌려 그릇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도자기에 색감을 직접 넣을 수 있는 체험장까지 갖춰 가족단위 고객과 연인들이 여행길에 쉬어가는 휴식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산지역은 조선중기인 16∼17세기 창기마을의 이름을 붙인 ‘창기사발’ 등 조선사발을 만들던 가마터가 많던 곳으로 지금도 도자기 제작이 성행하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테마공원에는 도자기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도구들은 물론 여행 객들이 물레 등으로 직접 도자기 제작을 해보는 체험시설까지 갖춰놓고 있어 휴게소 테마 공원으로 인기”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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