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도시계획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정보체계’(UPIS)를 구축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체계는 시민의 재산권과 밀접하게 관련된 도로, 공원 지정 등 도시계획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행정기관의 도시계획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23억을 투입, 시 전역 1,059㎢ 47만6,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도시계획 용도지역, 지구, 구역, 도시계획시설 등 UPI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내년 말까지 표준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된 2014년엔 주민들은 본인 소유 토지에 도로나 공원이 들어서는지 여부 등 도시계획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행정적으로는 도시계획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분석ㆍ관리해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도시계획의 의사결정을 지원·공유함으로써 도시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정보체계 구축으로 1962년 울산의 도시계획이 수립된 이래, 최초 고시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록이 전산화돼 도시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면서 “시민들이 손쉬운 정보 이용으로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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