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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후보 KCC, 8연패 수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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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후보 KCC, 8연패 수렁 탈출

입력
2012.11.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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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린 신인 최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75-69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8연패 끝에 소중한 1승을 추가해 2승11패가 됐다. KCC는 이번 시즌 하승진의 군 입대와 추승균의 은퇴, 전태풍(고양 오리온스)의 이적으로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1월 신인 2군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최지훈의 날이었다.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이었던 최지훈은 3쿼터까지 12점을 집중했고, 4쿼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66-57로 쫓긴 상황에서 뱅크슛을 성공시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힌 코트니 심스도 23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 힘을 보탰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홈팀 울산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26점)와 함지훈(22점)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원주 동부를 88-65로 대파했다. 양동근(10점 3스틸)과 김시래(7점 4어시스트), 식스맨 박종천도 11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9승(4패)째를 올리며 선두를 넘보고 있다. 동부는 무릎 부상 중인 외국인선수 줄리안 센슬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8-73으로 물리쳤다. 단독 선두이던 전자랜드는 4연승에 실패해 서울 SK와 공동 선두(9승3패)로 내려 앉았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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