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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 "영역별 만점자 1%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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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 "영역별 만점자 1% 되도록 노력"

입력
2012.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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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량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만점자가 1%에 크게 못 미친 언어와 수리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만점자가 2.67%나 됐던 외국어는 좀 더 어렵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어떻게 되나.

"수험자의 특성,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난이도를 조절하도록 노력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했다. 수리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했다.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했다."

-EBS 연계비율은.

"EBS 연계 취지는 사교육 받지 않고도 수능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취지였다. 또 지역과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70% 연계가 적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에도 같은 수준으로 출제하려고 노력했다. 연계 형태는 언어나 외국어의 경우 같은 지문을 낸다거나, 2개 이상의 문항을 서로 병합해서 새로운 형태 문항을 만들어 냈다. 또 주어진 자료를 변형하는 형태로 연계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나.

"수능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은 될 수 있으면 배제했다. 조금씩 응용한 정도는 가능하겠으나 학생에게 아주 생소한 문제는 가급적 지양했다."

-직업탐구에 보면 EBS 연계율이 70%(회계일반 등)도 있고 75%(농업정보관리 등)도 있다. 형평성 우려는 없나.

"난이도 조절 문제는 될 수 있으면 EBS 문제를 응용해서 출제했기 때문에 EBS 연계가 좀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갔다고 해서 더 유리하거나 더 불리하지는 않게 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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