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 4박5일간의 인도네시아·태국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8일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들의 일반 토의를 공동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 회담이 끝난 직후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양국 관계의 협력·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 훈장인 '아디푸르나'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9일에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초청으로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10일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동행했으며 11일 귀국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 담대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라며 "저는 저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따뜻한 기운을 팍팍 실어 보내겠습니다"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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