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규모를 키울수록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고 보람도 커집니다"
수년간 대규모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가 이번에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축제를 열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훈훈하게 덥혔다.
7일 백석대(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총장 강종성)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7,000kg의 김장을 담가 충남 천안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로 10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과 다문화가족 17가구가 동참했다.
두 대학은 2000년부터 학부전공과 봉사학습활동을 연계시킨 독특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이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이 재활과 레크레이션 등 모두 120여개를 헤아린다. 학생들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65세 이상 노인 1,000여명을 교내로 초청해 의료봉사와 어르신 장기자랑, 동아리와 연예인 초청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3,000여명은 헌혈에 동참, '인간 핏방울 모양 만들기'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2002년에는 태풍 루사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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