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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대구경북 정치 뉴리더- 김태훈 전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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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대구경북 정치 뉴리더- 김태훈 전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입력
2012.1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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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훈(32) 전 창조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벌써 한 번의 광역의원 출마와 또 한 번의 국회의원 출마, 그리고 한 정당의 광역위원장을 맡은 화려한 정치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두 번의 선거 모두 해당선거구 출마자 중 꼴찌를 기록했고, 소속정당은 19대 총선 직후 정당득표에서 등록취소요건(2%미만)인 0.43%를 얻어 공식 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현재는 자신의 특허기술을 상품화하는 벤처사업 운영에 몰두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정치는 시민의 총의로 만드는 사회적 발명

그는 군대 제대 직후인 2002년 대통령선거를 지켜보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급격히 키워나갔다고 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시절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을 지지하는 팬클럽 활동과 대선후보 캠프 스태프,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팬클럽 활동 등 좋아하는 정치인을 돕기 위한 일에 자발적으로 뛰어다녔다. 그 중간에 경남 두산중공업에 계약직으로 잠시 근무하기도 했지만 18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 회사를 그만두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본후보 등록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2년 뒤 대구시의원 지방선거가 그의 첫 정식 출마다. 19대 총선에서는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다.

그는 사회문제에 유달리 관심이 많아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만큼 영향력이 큰 것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특허출원한 기술 또한 시각장애인 길안내 시스템 등 IT기술을 적용한 복지서비스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실의 우리 정치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청년실업, 중소기업에 취약한 기업구조, 통일 준비 등 우리사회에 산적한 문제를 더욱 어지럽게 할 뿐이라고 비판한다. 정치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정치는 시민의 총의를 모아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회적 발명이어야 한다”면서 “투표권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정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이 정치, 정치가 일상인 청년발명가

그는 특정인만 계속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리더가 팔로우어가 되고 또 그 구조가 계속 순환되는 공존의 정치문화를 꿈꾸고 있다. IT기술을 통해 누구나 행정 및 정치정보를 공유하고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전자민주주의가 그것이다. 혹자는 몽상가의 헛된 꿈으로 치부할 수도 있는 얘기지만 그는 이러한 정치문화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정치를 한다고 해도 생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풍토, 모든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제4의 디지털정치 환경을 만들어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더 또한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그는 “좋은 팔로우어가 좋은 리더를 만든다”면서 “12월 대선에 청년들이 시대적 책임감을 갖고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상이 정치이고 정치가 일상인 김태훈 씨, 앞으로 청년발명가답게 정치도 발명가답게 창의적으로 해나가길 기대한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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