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은 창업할 의향이 있지만 1990년대 닷컴시대처럼 정보기술(IT) 창업이 아닌 카페나 식당 등 요식업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9월 전국 대학생 1,000명을 설문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준비하고 있지는 않으나 창업할 의향이 있다'(58.4%), '현재 창업 의향이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4.9%)는 응답자가 총 63.3%에 달했다.
창업 의향이 있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카페 식당 등 요식업(35.7%)이었고, 문화 예술 스포츠 레저 공연 분야(12.6%), 앱 소프트웨어개발 등 IT분야(10.4%)가 뒤를 이었다. 창업을 원하는 이유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어서(19.9%),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어서(17.9%),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어서(14.5%) 등이었다. 창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본금 지원(41.7%)을 가장 많이 원했고, 창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교육 및 기술훈련(20.2%), 창업 관련 법적ㆍ경제적 지식과 정보 교육(11.8%), 경영교육 및 경영컨설팅(10.4%)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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