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가 셀룰러통신산업협회(CTIA)의 안테나 방사측정 시스템 시험분야의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지역 관련 업체들이 부품개발 시간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구TP에 따르면 국제모바일시험소는 2006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했으며, 2007년 유럽휴대폰인정기구(GCF) 2009년 북미휴대폰인정기구(PTCRB)에 이어 지방 최초로 CTIA OTA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3G까지 시험장비를 갖춘 시험소는 내년에 LTE(4세대) 시험인증 장비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하지만 4세대는 세계 표준이 확정되지 않아 국제공인시험소 인증제가 없다.
대구TP모마일융합센터가 국제공인을 취득함에 따라 대구 경북지역 모바일 장비 생산업체들의 경제적ㆍ시간적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공인기관은 서울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 곳 뿐이었다.
세테콤, 세븐데이어스 등 외국계 글로벌 시험기관에 의존하고 있던 대구⋅경북지역 모바일 단말 및 네비게이션, GPS 등 부품 제조사 30여 곳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CTIA 안테나 방사측정 시스템은 모바일 단말의 송수신 전파 방사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북미 등 해외로 수출하는 모바일 단말 및 부품(안테나, GPS 등)의 필수시험 항목으로 년 간 6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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