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4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3일 이틀간 중국 조어대(釣魚臺) 국빈관과 베이징대에서 열린 '제9회 베이징포럼'에 참석해 실업, 양극화 등 사회ㆍ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기업은 이윤창출을 위해 움직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럴려면 사회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는데 해법으로 찾은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는 현재 기업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사회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지론에 따라 연 매출 1,300억원의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등 70여개 기업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 기업, 사회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생각을 보태야 한다"며 "결국 사람ㆍ자본ㆍ제도가 선순환하는 사회적 기업환경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우+20 회의'에서도 각국의 사회적 기업 투자자와 사회적 기업가 등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모인인 '글로벌 액션 허브' 구축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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