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옹진 분지·맷돌 놀··· 우리말 해저지명 4건 국제지명집에 등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옹진 분지·맷돌 놀··· 우리말 해저지명 4건 국제지명집에 등재

입력
2012.11.04 08:34
0 0

‘옹진 (해저)분지’, ‘봉수대 (해저)놀’ 등 우리말 해저지명 4건이 국제지명집에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4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제25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4건이 국제지명집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해저지명은 동태평양 해역의 ‘봉수대 놀’과 ‘맷돌 놀’, 황해 백령도 외측 해역에 있는 ‘옹진 분지’와 ‘병풍 절벽’ 등이다.

SCUFN은 국제수로기구(IHO)와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해저지명 표준화를 위해 1973년 결성한 조직. 우리나라는 2006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우리말 해저지명 등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7년 울릉도 주변 해역의 ‘온누리 분지’등 10건이 국제지명집에 실린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등재를 추진한 결과,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은 총 35건으로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국어 지명을 등재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도 지속적인 탐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역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