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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앱으로 패션정보 교류하며 옷 사세요

입력
2012.11.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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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윤정(가명·29)씨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겨울여행 때 입을 외투를 스마트폰에서 골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 패션 콘텐츠 서비스 '카카오스타일'을 활용해 패션 전문정보를 얻고 카톡 채팅방을 넘나들며 친구들과 정보를 교환한 뒤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한 것.

최씨는 "예전에는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생필품을 사곤 했는데, 이제는 '카카오스타일' 핫 아이템에서 최근 인기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좋아요'클릭 수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며 "특히 '선물하기' 서비스와 연동돼 결제에 1분도 걸리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행태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단순히 PC를 통한 제품 구입에 그치지 않는다.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 사회관계형서비스(SNS)를 활용해 이용자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5,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9월 중순부터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카탈로그 형식으로50여개 국내 패션 온라인몰들의 패션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서비스. 따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할 필요도 없고, 휴대폰 결제시스템과 연동하는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결제 방법도 단순화했다.

지난 22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도 카카오스타일에 입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접속 수와 매출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며 "저단가 상품을 중심으로 젊은 층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H몰이 5월 선보인 모바일 앱 'H코디'는 증강현실(실제 환경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3차원의 가상현실을 겹쳐서 보여주는 입체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패션 상품을 자신의 신체에 코디해 보거나 인테리어 상품을 거실 등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현재 다운건수만 2만건이 넘는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을SNS채널로 공유한 회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잡지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의 패션 코디와 노하우를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성 포털사이트 이지데이는 지난달 패션 잡지처럼 패션과 메이크업 칼럼이 매일 업데이트되는 '스타일 톡'을 내놨다. 회원들끼리 스타일 정보를 나누고, 간직하고 싶은 이미지를 소장할 수 있는 스크랩 기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는 데다 휴대폰 소액 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결제에 이르기까지 결제방법도 계속 쉬어지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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