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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경매시장 왕좌 지킨 900억짜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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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경매시장 왕좌 지킨 900억짜리 그림

입력
2012.1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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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코르네트 드 생 시르, 아르노 코르네트 드 생 시르 지음·김주경 옮김)에는 최근 20여 년간 미술 경매장에서 최고의 몸값으로 팔린 100여 점의 작품이 실렸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의사 가셰의 초상'(1890)은 현재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과 개인 소장 등 두 점이 남아있다. 반 고흐가 고갱에게 '비탄에 빠진 우리 시대의 표정'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6주 전에 그렸다. 의사 가셰는 반 고흐의 정신과 주치의로, 반 고흐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이이기도 하다. 1990년 일본인 사업가 료에이 사이토가 한화 900억 원에 산 작품으로 15년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불렸다. 시공사·232쪽·2만원.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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