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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막한 제3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대회서 한국 선수들이 전원 초반 탈락했다. 김혜민과 최정이 1회전에서 중국 선수에 패배한데 이어 박지은도 31일 2회전에서 중국 신예 위즈잉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모두 중국기사가 차지했다. 세계여자대회 4강이 중국기사로만 채워진 것은 1993년 취옥배 이후 근 2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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