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일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해 실질적인 정년 연장을 정착시켜 중ㆍ장년층의 노후를 든든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060 인생설계박람회' 개막식에서 "4060세대들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허리이자 두뇌와 같은 분들"이라며 "퇴직 후에도 좋은 일자리와 창업을 통해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데도 직장을 그만두고 소중하게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사장되는 것은 개인과 가정의 불행을 넘어 국가적 큰 손실"이라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재취업 교육 및 창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제10차 미래한국리포트 '착한 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행사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10인 미만 소규모 단위 사업자에 대해 사회보험을 50% 지원하는 방안이 7월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월 소득 130만원 미만 비정규직에 대해 국가가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을 100%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비정규직의 60%가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한다"며 "2015년까지 공공부문부터 지속적, 상시적 일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없애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당으로 집무실을 옮긴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통화로 "정적의 칼에 조실부모한 채 오로지 영국의 영광만을 위해 독신으로 산 엘리자베스 1세에게 영국 국민 어느 누구도 돌을 던지지 못했다"며 "20대에 부모를 떠나 보내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정치를 해온 박 후보에게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야권에서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라느니, 참지 못할 인격모욕 발언을 남발한 것은 그 자체가 수구적이며 역사 퇴보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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