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12신고 시 통화 중이거나 중간에 끊어지면 자동으로 신고자에게 전화하는 최첨단 '112신고 ARS콜백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청은 '112의 날'(2일)을 맞아 112신고 콜백시스템 등을 담은 '112신고시스템 쇄신방안'을 발표했다. 112신고 ARS콜백 시스템 도입은 지난 4월 수원 우웬춘 사건 당시 피해자의 신고전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살해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쇄신안에 따르면 주소 대신 인근 지형지물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전자지도와 단말기를 이용해 순찰차를 사건장소까지 안내하는 긴급배치 기능이 도입된다. 또, 112 요원 전원에 대한 업무수행능력 심사를 실시해 부적격자를 교체하고 직무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112에 각종 민원을 문의하는 시민이 많아 2일부터 '경찰민원콜센터(182)'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