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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새연교' 관광·문화공간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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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새연교' 관광·문화공간 역할 '톡톡'

입력
2012.1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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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새연교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09년 9월 개통된 새연교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은 첫해 29만8,000명을 시작으로 2010년 115만8,000명, 2011년 108만9,000명 등 올해 10월까지 90만300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새연교 방문객 증가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새연교를 보기 위해 내ㆍ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다 시내권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 행사 및 문화예술공연 등이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교량이다.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해 날렵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전달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총 길이 169m, 폭 4~7m, 주탑의 높이는 45m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는 화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연교를 관광명소뿐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과 휴식, 치유의 공간 등으로 도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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