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중국에서 들여와 우포늪에 복원중인 따오기의 자연방사 계획 수립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김충식 청녕군수와 장환달 따오기복원후원회장 등 10여 명은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산시성 양시엔을 방문해 유전자 다양성 확보 등 자연방사계획 수립을 본격 논의한다.
양시엔은 1970년대 말 국내에서 사라진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양저우ㆍ룽팅 부부의 고향이다.
군은 방문 기간 중국의 따오기 보호구역을 둘러보고 따오기 추가 도입 등 유전인자 다양성 확보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우포늪 일대에 따오기들을 자연 방사하는 계획을 협의하고 자문도 구할 계획이다.
현재 창녕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에는 양저우·룽팅 따오기 부부가 2009년 3월13일 첫 산란을 한 이후 해마다 알을 낳아 4년 만에 개체수가 19마리(수컷 3마리, 암컷 16마리)로 늘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우포 하늘에 따오기가 훨훨 날아다니는 그날을 고대하며 2017년까지 따오기를 100여 마리로 늘려 방사하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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