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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1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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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1일 선포

입력
2012.10.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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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주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사업을 국내ㆍ외에 홍보하기 1~2일 '제3회 스마트그리드 데이(Smart Grid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내년 제주도를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선포와 함께 국내 최초 100대 전기자동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을 현재 218대에서 2017년 2만9,000대, 2020년 9만4,000대, 2030년 37만1,000대까지 확대하는 골자로 한 시범도시 육성 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2017년 10%, 2020년 30%로 높아지고 2030년에는 상용을 포함한 모든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대체된다. 이를 위해 제주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따른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환경부로부터 '1세대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지정된 제주도는 지난 7월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는 현재 국내에 운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개조전기자동차 및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농기계를 직접 운전하고 시승,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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