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령사랑 상품권을 내달 1일부터 읍ㆍ면 지역에서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상품권 판매 대행점을 읍ㆍ면소재지에 개설하는 것은 고령이 전국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지역상품권 판매 대행점 확대로 판매액도 연간 5억원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고령사랑 상품권은 군청 농협출장소에서만 판매하는 바람에 읍ㆍ면 지역 기관이나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다.
지역상품권은 1999년부터 시작해 연간 13억원 가량 팔리고 있으며, 군은 올해 초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상품권 도안을 변경을 통해 인력을 절감하고 위조가 더욱 어렵도록 했다.
고령상가번영회는 지역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업소 자율할인제 시행을 추진하고 있어 상품권 판매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자율할인제를 추진하는 상가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역상품권 활용이 늘어날수록 지역경제는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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