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제윤은 2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클럽 하늘코스(파72ㆍ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양제윤은 공동 2위 장하나(20ㆍKT)와 김지현(21ㆍ웅진코웨이)과는 2타 차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1시즌 정규 투어에 합류한 양제윤은 지난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239점을 얻어 222점의 김하늘(24ㆍ비씨카드)을 제치고 선두다. 상금 랭킹에서 2억6,369만원으로 6위인 양제윤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면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게 된다.
양제윤은 "선두에 오르니 설렌다. 첫 우승을 한 뒤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상금왕보다는 대상이 더 욕심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실수를 줄이는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우승 욕심이 난다. 날씨를 감안하면 11언더파만 쳐도 우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양수진(21ㆍ넵스)이 6언더파 138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고, 김하늘과 이정민(20ㆍKT) 등 5명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억8,149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인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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