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KCC는 최근 불황 속에서도 신공장 신설 및 생산라인 증대 등의 투자로 업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ㆍ품질 경쟁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One and Only' 제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87년 판유리 1호기 설치를 시작으로 국내 판유리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 8월 경기 여주공장 3호기에서 대규모 설비투자 공사를 마무리 짓고 하루 생산량을 650톤에서 850톤으로 약 30% 증가시켰다. 또 기존의 벙커씨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연소시스템과 산소가중 연소시스템 등을 구축, 에너지 절감 효과도 꾀했다.
도료 시장에서도 KCC의 친환경ㆍ고품질 투자는 빛을 발하고 있다. KCC 울산공장은 지난 7월 2009년 착공에 들어간 최첨단 페인트 신공장이 완공됨으로써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냈다. 울산 신공장은 연면적 5만483㎡ 규모에 공정 제어 자동화 시스템과 국제 환경 기준을 갖춰 해외 시장을 공략할 적임지로 꼽히고 있다.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단열재 부문도 KCC만의 강점. 지난 7월 연산 6,000톤 규모의 무기단열재 생산라인을 도입한 김천 공장은 녹색기술을 적용,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ㆍ고효율 친환경 시설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기능성 제품의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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