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처음으로 호주 뉴질랜드와 3국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 미국이 아시아 복귀를 선언하며 호주에 군사기지를 설치한 것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이다.
양위쥔(陽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중국 호주 뉴질랜드 3국의 군대가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인도주의 재난구조 연합훈련 '협력정신 2012'를 실시한다"며 "중국군이 호주 및 뉴질랜드 군대와 공동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3국 합동훈련의 목적은 재난구조 활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3국간 군대의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양 대변인은 설명했다. 중국군은 합동 훈련에 지휘조와 의료전문 부대 등 모두 30여명을 파견한다.
양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과도 내달 하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인도주의 재난구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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