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로 취항 4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이 1,460일간 7만4,159회 운항을 통해 모두 840만명의 고객을 운송했다.
부산~김포 제주, 김포~제주(국내 3개 노선)와 부산~도쿄ㆍ오사카ㆍ후쿠오카ㆍ타이베이ㆍ세부ㆍ홍콩ㆍ칭다오ㆍ마카오(국외 8개 노선) 등 모두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3개 노선은 마켓셰어 1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운항한 부산~칭다오 노선은 점유율이 급상승, 6월 이후 경쟁사를 앞질러 10월 현재 52.5%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 부산~마카오 노선은 부산~홍콩 노선과 연계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으며, 11월 일본 노선(오사카, 후쿠오카) 증편이 이뤄지면 한일 노선 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항공사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만이 유일하게 선전해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이 노선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4년 간 650여개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에 숨통을 틔웠으며 부산 기점 노선 확대로 지역민들의 경제ㆍ시간적 손실을 대폭 줄였다.
부산ㆍ경남지역 외에도 대구ㆍ경북, 호남, 충청 등 타 지역 이용객까지 김해공항으로 흡수했고, 인바운드 수요 유치 노력에 따라 취항국가의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나 김해공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초 9호기를 도입해 같은 달 15일부터 부산~후쿠오카ㆍ오사카 두 노선을 하루 2회 왕복으로 증편하고, 12월 21일부터 부산~세부 노선을 주 4회 왕복에서 7회 왕복으로 증편한다.
2010년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 8월 말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하고 34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내기도 했다.
에어부산 김수천 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이 국제도시로 성장해가는 데 지역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