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는 67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수용자와 수용자가족, 교정인사,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24일 ‘우리모두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음악회는 모범수형자로 구성된 모봉중창단이 가곡 ‘향수’를 개막곡으로 불러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또 펠리체교정합창단이 가곡 ‘내 맘의 강물’을, 소프라노 김보경씨가 ‘You raise me up’을 들려 주었다.
음악회 마지막에는 직원과 수용자, 출연 성악가 등이 ‘사랑으로’를 한 목소리로 불러 음악으로 소통하고 가슴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수용자 가족들은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집에서 준비해 정성껏 차려온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음악회를 관람, 기쁨과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김종국 대구구치소장은 “음악은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소통 매개체다”면서 “모든 수용자가 형제와 이웃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교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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