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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도부 개편이 정치쇄신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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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도부 개편이 정치쇄신은 아니다"

입력
2012.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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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4일 "지도부를 개편하는 것만으로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후퇴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날 "인적 쇄신이 본질은 아니며 정치와 정당 혁신 방안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마련해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인적 쇄신만 이루면 정당 혁신과 새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민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만나 반값등록금과 일자리 확충 등을 약속한 뒤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선대위 여성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문 후보가 선거 비용 마련차 개설한 '문재인 펀드'가 출시 사흘만인 이날 목표액인 200억원을 모집해 참여 신청을 마감했다. 펀드 입금액은 문 후보 측이 대선 이후 선거 비용을 보전받게 되면 이자를 합쳐 돌려받는다.

한 관계자는 "선거 펀드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최단 시간 내 최대 금액을 모금한 것"이라며 "조만간 2차 문재인 펀드를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집권하면 40년전 독재시대로 퇴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박근혜 공화국이고 유신의 부활"이라고 공격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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