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일산백병원이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일산백병원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병원 내 회의실에서 박시영(64) 원장과 임직원,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최헌석 KB카드 일산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일산백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1,200명 가운데 지금까지 300여명은 내고장사랑운동 카드신청서를 작성해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제출했다. 내고장사랑카드에서 한 계좌당 적립되는 1만원, 사용 금액의 0.2% 등으로 적립된 금액은 소외된 지역 사회 주민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병원은 입원 환자의 헤어 스타일을 다듬어주고, 외래 고객에게는 혈압이나 혈당 측정 등 기본 검진을 제공하는 ‘1004데이’ 행사를 매년 진행해 왔다. 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지역 노인 요양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도 펼쳐 왔다.
1999년 12월 문을 연 뒤 10여 년 만에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 병원으로 성장한 이 병원은 2009년 1월 최상급 병원인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승격했다. 최근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기 입원 병동을 따로 운영하고 당일수술센터와 통합 암센터를 활성화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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