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기업의 경영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발전연구원의'유망중소기업 선정 효과분석'연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동안 대전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93개 중소기업 중 59.8%가 기업경영 활성화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대전시는 이 기간 동안 업체당 평균 2억2,300만원씩 모두 200억원이상을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 52.2%, 마케팅 지원기업 54.8%가 큰 영향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또 기업의 79.4%는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고용확대 등에도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은"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업체당 지원규모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조례를 개정해 자금 지원규모를 키우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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