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5개 시ㆍ도 경제 관계관들이 영남 경제권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부산시 등 5개 시ㆍ도는 24일 오후 3시 경남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경제통상실ㆍ국ㆍ본부장, 경제부서 관계관, 발전연구원, 테크노파크, 동남권 및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05년부터 열려온 ‘부ㆍ울ㆍ경 경제관계관 회의’가 올해부터 대구, 경북까지 참여하는 ‘영남권 경제관계관 회의’로 확대돼 처음 열렸으며, 앞으로 시ㆍ도를 순회하면서 매년 개최된다.
5개 시ㆍ도는 이날 회의에서 ‘영남 경제권 공동발전방안 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은 ▦풍력발전 연관 산업 육성방안 연구(울산) ▦한ㆍ중, 한ㆍ중ㆍ일 FTA 공동대응 체제 구축(부산) ▦해외전시회 한국관 공동 추진(대구)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운영 협력(경북) ▦광역경제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발전 모델 개발(경남) 등 5개 공동 협력과제로 짜였다.
이들 과제는 주관 시ㆍ도가 중심이 되고 나머지 4개 시ㆍ도는 적극 협력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실장이 ‘영남권 광역경제권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경상대 김홍범 교수가 ‘세계 금융위기, 어떻게 봐야 하나’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가 맡은 ‘풍력발전 연관 산업 육성 방안 연구’ 과제와 관련, 영남권 풍력발전 연관사업 조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풍력기술개발 동향, 풍력발전 산업현황 및 수요분석, 풍력발전 수요분석, 영남권 풍력발전 산업 육성방안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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