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신윤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월 25-26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비공식 무역과 국경 경제의 재편’, ‘지역 정치와 내적 분화’, ‘국경 공동체의 새로운 형성’, ‘국경의 역사화와 의미화’ 등 총 4개의 분과회의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내를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 총 10명의 학자들이 동남아의 대표적인 변경지역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대학교의 만디 사단(Mandy Sadan) 교수는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 지역의 소수종족의 사례를 통해 국경 형성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프랑스의 캉바스노르만디대학교(University of Caen Basse-Normandie)의 마티유 게랭(Mathieu Guérin) 교수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지역과 그곳의 거주민들이 어떻게 근대 국가의 통치 체제 속에 편입되었는가를 다룬다. 호주 퀸스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의 사린다 싱(Sarinda Singh) 교수는 캄보디아 국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라오스인들의 주변화에 대한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한편 홍석준 목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말레이시아의 항구도시인 말라카의 역사를 해양과 대륙의 연계 속에서 살피고, 송승원 한국외국어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교수는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내적 정치와 사회 분화를 다루며, 클러스터 책임을 맡고 있는 서강대 동아연구소 이상국 교수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도시 이주민 거주지역의 초국적 형성을 검토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최근 동남아연구의 주요한 의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경 지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중앙중심적이고 일국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주변의 위치에서 초국적인 시각으로 동남아사회를 심도 있는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한국의 동남아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서 2008년부터 ‘열린 지역체계로서 동남아’라는 대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후원하에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동아연구소의 인문한국지원사업은 동남아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세계적인 동남아연구의 허브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동아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사와 영문저널 TRaNS (Trans -Regional and -National Studies of Southeast Asia) 발간에 관한 계약을 성사하고 2013년 1월 창간호를 발행키로 했다. 또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2013년 1학기부터 동남아학 전공 대학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서강대 동아연구소 (02) 705-8227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